Saturday 24 October 2009

YOUNG BLOODS; Simon Scarrow


YOUNG BLOODS; Simon Scarrow

싸이먼 스캐로우는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이 책은 아써 웨슬리 (Arthur Wesley)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Napoleon Bouna Parte)에 관한 역사 소설이다.

1769년 아일랜드 (Ireland)에서는 미래 웰링턴공작 (Duke of Wellington)이 될 아써 웨슬리 (Arthur Wesley)가, 프랑스령 코르시카 (Corsica)에서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Napoleon Bouna Parte)가 태어난다.

둘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게 되는데 아써는 아버지의 재능을 받아 바이올린에 심취하고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 자신의 불성실한 생활로 인한 빚, 사회적 지위와 군에서의 계급을 형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등 나약한 존재로 묘사되어 있다.

반면에 냉대받는 계층인 코르시카인으로 태어난 나폴레옹은 혈통과 가문을 중시하던 당시의 프랑스 사회구조에 강한 반감을 갖고 스스로 실력을 키워나가며 때론 목숨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Chapter 23에서는 사회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나폴레옹의 생각을 듀푸이 (Dupuy) 신부와의 대화에서, Chapter 23에서는 '놀이 (game)'에 대한 나폴레옹의 생각을 알 수 있다.

Chapter 55와 Chapter 56에서는 정치가로써 한 발을 내딛는 아써의 재치와 정치 세계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은 6:4 정도로 나폴레옹의 이야기에 비중을 더 두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는 큰 무리없이 전개해 나가고 있는 반면에 아써에 대한 것은 좀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다.

예를 들면 어느날 갑자기 아써 웨슬리가 당시의 유럽 정세 특히 프랑스 정국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이 영국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 웰링턴 공작의 첫 전쟁인 복스텔 (Boxtel, 네덜란드의 한 지방)전쟁이 갑자기 묘사되기 시작하는 것 등이다.

이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